baby Iz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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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는 '마음'속 준비일 뿐baby Izac 2019. 2. 26. 08:34
'난 절대 내 삶만 살고 가겠다.' 의 인생다짐이 있었다. 부모도 적성에 맞아야 한다는 소리를 종종 해댔다. 그러던 내 삶에 뜬금없이 슈퍼마켓에서 아보카도를 집어 하늘로 향해 치켜 들고는 '어떻게 나무가 이렇게 맛있는걸 만들어내지? Can you believe it?' 라고 감탄하는 민식이가 왔다. 서로 아직 그리 친하지 않았던 어느날은 또 '사람이 할수있는 가장 위대한일은 자식을 갖는거야!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만들어내지? 정말 신기해!' 라고 하는 얼굴에 대고 '아, 그럼 돼지는 한 8배 더 위대하겠네... 거미는 아주 몇천배 위대하겠다.' 라고 빈정 거린 적도 있다. 어찌되었건 민식이의 (끈질기고) 간절한 바램은 케이트의 마음을 표면적으로 '아 그래 생기면 낳던가...' 정도로 바꿔 놓았다. 그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