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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8의 생활영어?!
    -stra-lia life/english 2015. 10. 9. 11:18

    (난, 이 소개글이 또! 벌써 상당히 길어 질 것만 같다...)


    내게 영어는 

    그때 당시에도 오래된 GoldStar 브랜드 TV의 전원 버튼에 있던 'Power' 을 포우엘 이라고 읽기 시작하던 독학의 초딩 4학년쯤 나도 이 세상에 남발되어있는 저 영어라는 것을 똑바로 읽어보고 싶어 부모님게 졸라 스스로 사교육의 구렁텅이에 빠지기도 한 열정이 있었지만, 

    고등학교때 굳이 굳이 영어 동아리를 만들어서 기억나는 활동이라곤 축제때 마다 할로윈 행사를 위해 열심히 늙은 호박을 파던 것이 전부였던 빗나간 열정도 있었지만, 

    중고등학교때 수업듣고 점수를 내기 위한 비뚤어진 영어교육 - 그다지 남은것이 없으니 그렇다고 막말해본다 - 이 전부 였다. 


    그러고선 아무 준비 없이 짠! 하고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로 온 내겐 영어가 또 딱히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서바이벌 생활영어가되었다. 

    굳이 합치면 한달 정도 학원을 가서 배우기도 했지만, 

    내겐 공원의 햇빛쪼이던 할머니, 나보다 부자인 거지 아저씨, 야채가게 아줌마, 고기가게 청년, 담배가 하나 먹고 싶어 내게 말걸어오는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었다.


    그러는 와중 이런 조언을 듣는다.

    발음을 잘 못해도 말을 빨리 하지 못해도 또박 또박 상황에 맞게 예의 바르게 하는것이 - 나는 지금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배우고 있고 예의바르게 말하며 나의 의사표현을 존중해달라 - 는 의미로 통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 이 사람은 말을 잘 못하지만 어떻게 말하는지 배우려고 노력하고 똑바로 말하려고 하고 있구나. 모국어로도 제대로 예의바르게 말하는 사람이겟구나' 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면 대화하는 사람도 상황을 존중해서 대화에 긍정적으로 임하며 천천히 말해주거나 다시 말해주는것에 관대해지고 더 열심히 들어보려고 하는것이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한국말을 서툴게 하는 외국인에게 우리가 대하는 자세와 마찬가지겠지.


    심지어 영어는 존대말이 없어 다 반말이니까 - 라는 오해가 많은데, 우리나라와 다르게 위아래 손위손아래에 대한 표현이 없거나 좀 다를 뿐 분명히 예의바르게 정중하게 말하는 방법들이 있다. 


    나는 이 카테고리에서 이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친구, 동생들 그리고 외국에 나가보고 싶지만 영어가 안되~ 라고 하는 지인들을 위해서 실제로 쓰는 영어, 정중하게 말하는 방법, 오해를 부르기 쉬운 표현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표현 등을 정리 해두는 것을 목적으로 블로깅을 하려고 한다.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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